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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티 응우라 라이
구스티 응우라 라이의 얼굴은 발리 돈 5만 루피아 지폐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지폐에 새겨질 정도로 유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스티 응우라 라이는 국가 영웅으로 중부 자바와 발리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직후 순다섬을 지키기 위해 인민 보안군을 결성한 사람입니다. 구스티 응우라 라이는 한 때 잠시 자카르타로 떠나 있기도 했는데, 1946년 네덜란드가 발리를 침입했을 때, 그는 다시 발리로 돌아왔습니다. 구스티 응우라 라이는 네덜란드에 저항하기 위해 군대를 결성하였으며, 결국 마가라나 전투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9살이었습니다. 1975년 9월 발리의 대통령령으로 그는 공식적으로 국가 영웅으로 선포되었으며, 이후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아궁 알리트
아궁 알리트는 발리의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조직 미트라 발리의 최초 설립자입니다. 그는 발리 상인들이 험난한 무역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트라 발리는 특히 무역업에 종사하는 하부 직원들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아궁 알리트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모인 아쇼카 펠로우 소속이기도 합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서비스 정신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발리의 법조계는 당시 많이 부패했는데, 법조계에서 일했던 아궁 알리트는 시민 활동가 단체에 참여하여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무역법에 대한 조예가 깊었으며, 법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아궁 알리트 덕분에 발리의 무역업은 정상적인 체계를 잘 갖출 수 있었으며,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많은 이들의 칭송을 받은 인물입니다.
게데 뇨만 바유 위라유다
게데 뇨만 바유 위라유다는 발리의 멸종 위기 동물들을 지키는데 앞장선 인물입니다. 그는 수의사이자, 국제 공원 단체의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누사 페니다 섬에서 동물 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발리의 희귀종인 찌르레기 병아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습니다. 게데 뇨만 바유 위라유다는 자카르타 신문에 불법 조류 밀렵 시장을 폐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2012년 테드 강연에서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유 케투트 아궁
아유 케투트 아궁은 여성으로 발리의 문화를 보존하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2015년 국제 여성상을 받기도 했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녀들에게 미용 기술과 화장 기술을 알려주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어야 하는 어린 소녀들은 당장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술이 없으면, 심한 노동과 저임금으로 많은 고생을 해야 하는데, 아유 케투트 아궁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소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소녀들은 그녀가 제공하는 정식 교육과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미용사 등과 같은 일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발리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제도가 심한 나라로,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 불리한 점들이 많습니다. 아유 케투트 아궁은 소녀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활용하여 이러한 보수적인 사회구조를 탈피하기를 원합니다. 그녀의 교육은 단지 경제적인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아유 케투트 아궁은 소녀들이 시대에 뒤처진 사고방식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가치관을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입니다.
리잘 탄중
리잘 탄중은 발리 서핑에서 최고 선수로 해외에서 오히려 더 유명합니다. 과거 발리는 원래 서핑을 금기시하는 나라였는데, 리잘 탄중은 그러한 잘못된 사회적 관습을 이겨내고 바다로 나가 그의 능력을 키웠습니다. 발리는 예로부터 바다에 너무 자주 나가면, 바다의 신이 그 사람을 데려간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잘 탄중은 그러한 근시대적인 생각으로 부터 탈피하기를 원했으며, 결국 발리의 서핑 문화를 완전히 뒤바꾼 인물이 되었습니다. 최근 리잘 탄중은 서핑과 관련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의류 회사를 창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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